경제
이부진의 힘…싱가포르공항 면세사업권 따내
입력 2014-01-09 14:00  | 수정 2014-01-09 15:08
【 앵커멘트 】
세계 3대 공항으로 꼽히는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에 국내 신라면세점이 대규모 화장품 사업권을 따냈습니다.
국내 면세점 업체들의 해외 진출에 속도가 나는 모습입니다.
최윤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세계 3대 공항으로 꼽히는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

이곳 대규모 화장품·향수 매장을 국내 면세점이 운영하게 됐습니다.

호텔신라는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 면세점 전체의 화장품·향수 매장 운영권을 공개 입찰을 통해 따냈다고 발표했습니다.

올 10월부터 2020년까지 6년간 창이공항 1∼3터미널의 20여 개 매장, 약 6,600㎡를 운영하게 된 것입니다.


이곳은 2012년에만 총 3천억 원의 매출을 올린 매장들로, 내년 예상 매출액은 6천억 원에 달합니다.

국내 기업이 해외에서 낙찰받은 면세점 사업권 중 가장 큰 규모입니다.

업계에서는 삼성 이건희 회장 장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글로벌 전략이 결실을 맺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한편, 지난해 매출 기준으로 롯데면세점은 세계 4위, 신라면세점은 세계 7위에 올라 있습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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