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위키드’, 브로드웨이서 흥행 열풍…국내서도 이어갈까

[MBN스타 금빛나 기자] 뮤지컬 위키드‘가 브로드웨이 주간 박스오피스 신기록을 세우며 2014년을 시작했다.

‘위키드는 2013년 12월 23일부터 29일까지 한 주 동안 입장 수익 320만1333 달러(한화 약 35억 원)을 기록하며 주간 박스오피스 신기록을 세웠다. 이번 기록으로 ‘위키드는 브로드웨이 역사상 최초로 300만 달러를 돌파한 작품인 동시에 전년도 자신이 세웠던 주간 박스오피스 입장 수익 기록(294만7142 달러)을 깨뜨리며 유례없는 흥행 금자탑을 남겼다.

이에 대해 현지 언론 및 브로드웨이 관계자는 ‘위키드가 세운 기록은 당분간 깨지지 않을 것이며, 깰 수 있는 것 역시 ‘위키드 자신 뿐”이라고 평가했다.

2003년 10월 브로드웨이 초연 이래 전 세계 13개국, 100여개 도시에서 공연된 ‘위키드는 32억 달러(약 3조4000억 원)의 매출 기록과 전 세계 3900만 명이 넘는 관객들이 공연을 관람했고 지금도 새로운 기록을 세우고 있다. 현재 10주년을 맞은 ‘위키드는 서울을 포함 뉴욕, 런던, 도쿄, 마닐라, 멕시코시티, 더블린 등 전 세계 7개 도시에서 매번 새로운 기록을 세우며 공연되고 있다.

초록마녀 돌풍은 브로드웨이뿐만 아니다. 한국어 초연 역시 매회 전석 매진으로 이어지며 2014년에도 흥행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옥주현, 정선아, 박혜나, 김보경, 이지훈, 조상웅, 남경주 등 내로라하는 한국 대표 뮤지컬배우들이 펼치는 무대와 그래미상 수상 및 더블 플래티넘을 기록한 아름다운 음악, 화려하고 거대한 무대 매커니즘이 한데 어우러지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위키드는 오는 16일, 3월 공연을 티켓 오픈 할 예정이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917@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