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송외교 "광범위한 추가조치 가능"
입력 2007-01-07 23:02  | 수정 2007-01-08 08:38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은 9.19 공동성명에 대한 이행조치만 합의되면 광범위한 추가조치가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기존에 제안된 패키지딜 이상의 선물을 주겠다는 의미입니다.
보도에 정창원 기자입니다.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은 9.19공동성명의 초기 단계 이행조치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면, 한미 양국은 추가적으로 북한에 대한 광범위한 조치를 탄력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는데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한미외무장관회담을 마치고 귀국한 송 장관의 이같은 언급은, 지난달 6자회담에서 미국이 제안한 '패키지딜' 이상의 인센티브를 제공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다만, '탄력적'이라는 표현은 북한의 수용 정도에 따라 한미가 줄 수 있는 인센티브도 그때 그때 달라질 것이란 관측입니다.

추가 조치 내용에 대해서는 "북한이 원하는 것들을 반영하게 될 것"이라고 말해, 경수로 건설과 에너지 제공, 인도적 지원 등도 포함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차기 6자회담 재개 시점과 관련해, 가급적 빠르면 빠를 수록 좋다는 입장이어서, 오는 14일 아세안+3 회의 등의 일정을 감안할 때 이달 하순이나 다음달초가 유력하다는 분석입니다.

송 장관은 북한에 대한 금융제재 해제를 논의하는 제2차 북미 BDA회담이 북미간 합의대로 1월 넷째주에 열릴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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