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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자’ 마동석 “강호순 살인사건 모티브, 꼭 해야겠다 싶었다”
입력 2014-01-09 11:30 
마동석이 영화 ‘살인자’ 출연 이유를 밝혔다.
[MBN스타 손진아 기자] 배우 마동석이 영화 ‘살인자 출연 이유를 밝혔다.

오는 15일 개봉하는 ‘살인자는 전국을 발칵 뒤집어 놓은 강호순 살인사건을 모티브로 담아 스크린에 옮긴 충격적인 작품이다.

강호순은 2004년부터 2009년까지 경기도 서남부 지역과 강원도 정선 지역에서 벌어진 여대생 연쇄 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확인된 살인 사건만 무려 10건에 달해 2009년 당시 한국판 테드번디 사건으로 불리며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트렸던 사건이다.

연쇄 살인마 주협 역을 맡은 마동석은 시나리오를 보자마자 이 작품 꼭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나리오가 좋았고 좋은 작품이 될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연쇄 살인마 캐릭터에 대해서는 살인을 일삼는 연쇄 살인마를 관객들이 잘 호응해 줄 수 있을까 의문이 들었지만 아들에게만은 살인자라는 사실이 밝혀지는 걸 원치 않아 하는 살인마의 깊은 부성애가 가슴 뭉클하게 끌렸다고 작품을 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마동석이 연기한 연쇄 살인마 주협은 잔인하게 살인하는 살인마지만 아버지로서 아들을 걱정하고 사랑하는 모습을 보이는 캐릭터라는 점에서 독특한 연쇄 살인마 캐릭터로 주목 받고 있다. 특히 마동석은 이번 영화를 통해 신들린 연기내공을 선보일 예정이라 더욱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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