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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봅슬레이, 아메리카컵 금‧은메달…소치행 가능성↑
입력 2014-01-09 11:00 
[매경닷컴 MK스포츠 서민교 기자] 한국 봅슬레이대표팀이 아메리카컵 남자 2인승에서 금·은메달을 휩쓰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사상 첫 동계올림픽 두 팀 출전 가능성을 열었다.
파일럿 원윤종과 브레이크맨 서영우로 이뤄진 봅슬레이대표팀은 9일(한국시간) 미국 레이크플래시드에서 열린 아메리카컵 7차 대회 남자 2인승에서 1·2차 레이스 합계 1분51초41을 기록해 금메달을 따냈다. 또 파일럿 김동현과 브레이크맨 전정린으로 구성된 대표팀도 함께 출전해 합계 1분51초87을 기록, 2위에 오르며 은메달을 수확했다.
한국 봅슬레이대표팀은 지난해 3월 아메리카컵 7차 대회에서 원윤종과 전정린이 사상 처음으로 국제대회 금메달 2개를 따내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 시즌에도 아메리카컵 5차 대회에서 원윤종과 서영우, 6차 대회에서 김동현과 전정린이 금메달을 쓸어담는 등 봅슬레이 2인승 강자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원윤종과 서영우가 오는 2월 개막하는 2014 소치동계올림픽 출전권을 사실상 확보한 가운데 김동현과 전정린도 소치행 티켓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한국 봅슬레이대표팀이 동계올림픽 티켓 두 장을 얻은 적은 없다.
[min@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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