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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진·김희선 호흡 어땠나…‘참 좋은 시절’, 리딩 현장 포착
입력 2014-01-09 10:52 
사진=KBS
[MBN스타 남우정 기자] ‘참 좋은 시절 대본 리딩 현장이 공개됐다.

지난달 28일 KBS2 새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의 배우들과 제작진이 드라마 시작을 알리는 첫 대본연습을 가졌다.

이날 대본 연습에는 주인공 이서진, 김희선, 옥택연, 류승수를 비롯해 약 30여명이 넘는 배우들과 이경희 작가, 김진원 PD 등이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여 본격적인 첫 호흡을 맞췄다.

장장 3시간이 넘게 이뤄진 연습에도 불구하고 배우들은 지친 기색 하나 없이 정을 쏟아내며 대본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마치 본 촬영에 돌입한 듯 맛깔나게 대사를 주고받으며, 술술 대본을 읽어내려 가는 배우들의 모습에서 ‘참 좋은 시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이 드러났다.

무엇보다 배우들은 각각 맡은 역을 완벽히 소화하는 모습에서 철저하고 세심한 사전 준비를 해왔음을 입증했다. 이서진은 강렬한 카리스마를 가진 검사 강동석으로 자체 변신, 대본 연습에 몰입했고 김희선은 파란만장한 생계형 대부업체 직원 차해원 역을 능수능란한 감정으로 표현했다.

불의를 참지 못하는 상남자 강동희 역의 택연은 쩌렁쩌렁한 목소리로 불같은 연기 투혼을 펼쳤고, 톱스타를 꿈꾸는 지방행사 MC 강동탁 역의 류승수는 손짓과 어깨를 들썩이는 리얼한 제스처까지 취해가며 대본 리딩에 임했다.

더 없이 만족스런 표정으로 차분하게 대본 리딩을 지켜보던 이 작가는 작품을 준비하며 인생에 대해 다시 생각하고 공부할 수 있었다. 예전보다 더 좋은 글을 쓰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 PD 또한 좋은 팀을 만나 너무 좋고 뿌듯하고 또 자랑스럽다.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차분히 한 발 한 발 나아가겠다”고 전해 전 출연진들의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


제작사 삼화네트웍스는 첫 대본 리딩에 임한 전 출연진들의 찰진 호흡과 세밀한 표현력, 섬세한 전달력이 시종일관 눈과 귀를 압도했다. 역시 공인된 배우들답다는 것을 느꼈다”며 감수성을 폭발시키는 이경희 작가의 독보적인 필력과 김진원 PD의 탄탄한 연출이 어우러질 ‘참 좋은 시절을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한편 ‘참 좋은 시절은 가난한 소년이었던 한 남자가 검사로 성공한 뒤 15년 만에 떠나왔던 고향에 돌아오게 된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2월 22일 첫 방송된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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