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증권은 9일 카지노 업계에 대해 시장기대치를 충족하는 실적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파라다이스의 지난해 4분기 예상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45.4% 증가한 1735억원이다. 4분기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263억원이 예상된다. GKL 매출액은 같은기간 4% 증가한 141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4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22% 성장한 366억원이다. NH농협증권은 양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평균으로 유지했다.
정수현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전일 양사의 주가는 시장대비 평균 8%포인트 상회했다"며 "영종도 복합리조트 개발 가시화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GKL은 영종도와 제주도 복합리조트, 선상카지노, 기존 영업장 확장이전 등의 신규사업의 청사진이 구체화될수록 성장모멘텀이 부각될 것"이라며 "최소한 경쟁사와의 주가수익비율(PER) 갭인 20%가량만큼은 주가가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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