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코레일 '혁신안'·민노총 '총파업'…끝나지 않는 철도파업
입력 2014-01-09 07:00  | 수정 2014-01-09 08:46
【 앵커멘트 】
오늘 코레일 최연혜 사장이 취임 100일을 맞아 혁신 방안을 내놓는 동시에, 파업 참여 노조원들에 대한 무더기 중징계도 시작합니다.
민주노총은 예정대로 총파업을 벌인다는 계획입니다.
박유영 기자입니다.


【 기자 】
▶ 인터뷰 : 최연혜 / 코레일 사장 (지난해 12월 31일)
- "징계 절차는 이미 착수했으며 절차에 따라 차질없이 추진하여…."

코레일이 오늘(9일)부터 14일까지 철도파업을 주도한 노조 500여 명에 대해 징계위원회를 엽니다.

엄정 대응하겠단 방침인 만큼, 징계 규모와 강도가 예상보다 훨씬 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철도노조는 사측이 해고 등 과잉 징계를 단행할 경우 중대 결단을 내리겠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김명환 / 철도노조위원장 (어제)
- "(오는 18일) 제4차 상경 투쟁까지 철도공사의 전향적인 응답이 나오지 않으면 철도노조는 중대 결단을 하게 될 것임을 엄중히 선언합니다."

직원들의 무더기 중징계가 예고된 오늘, 유감스럽게도 최연혜 사장은 취임 100일이 됩니다.


코레일은 이를 맞아 오전 11시 대전 사옥에서 비전선포식을 갖고, 고강도 혁신방안을 내놓을 계획입니다.

17조 원이 넘는 부채를 대폭 줄이고 방만 경영을 해소하는 대책 등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노총은 예정대로 총파업을 진행합니다.

현대·기아차 노조는 이에 동참해 오후조가 1시간 동안 잔업을 거부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박유영 입니다.
영상취재: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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