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중국 "일본은 악당"…우리도 나서야
입력 2014-01-08 20:01  | 수정 2014-01-08 20:27
【 앵커멘트 】
일본 아베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뒤부터 중국 외교 당국의 비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직 대사들까지 나서 일본을 비판하는 글을 적극적으로 싣고 있습니다.
홍승욱 기자입니다.


【 기자 】
(볼드모트 이펙트)

유명 소설 '해리포터'에 등장하는 악당 '볼드모트'의 모습입니다.

지난 1일, 영국 주재 중국 대사 류사오밍은 영국 '텔레그라프' 지에 기고한 글에서 일본을 '볼드모트'라고 비유했습니다.

다시 고개를 든 군국주의를 악당이라고 비난한 겁니다.

아베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고서 중국은 각 나라의 언론 매체까지 적극적으로 이용해 일본의 우경화를 경고하고 있습니다.


일본 주재 청융화 대사도 지난달 30일 일본 마이니치 신문에 "야스쿠니 신사에서 전쟁을 일으키지 않겠다고 맹세했다고 하지만 장소가 잘못됐다"는 글을 실었습니다.

일각에서는 외교관이 나서는 섣부른 행동을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하지만, 지금 시점에서는 우리 외교 당국도 중국처럼 적극적으로 일본의 우경화에 대해 분명하게 반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MBN뉴스 홍승욱입니다.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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