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아주 싸거나 아주 비싸거나…설 선물 양극화
입력 2014-01-08 20:00  | 수정 2014-01-10 08:42
【 앵커멘트 】
설이 3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백화점이나 대형마트는 설 선물을 준비하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는 아주 싸거나 아주 비싼 제품이 인기라고 합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민족의 명절 설이 성큼 다가오면서, 대형마트도 본격적인 설 선물 판매에 나섰습니다.

올해는 1~2만 원짜리 커피믹스나 생활용품 세트가 단연 인기입니다.

▶ 인터뷰 : 염성숙 / 경기 광명시
- "형편도 그렇고 경기가 썩 좋지 않기 때문에 아주 크게는 못 해요."

10만 원이 훌쩍 넘는 한우나 인삼 세트를 찾는 사람도 많아졌습니다.

▶ 인터뷰 : 박운용 / 서울 청암동
- "식구들 여럿이 먹을 수 있는 갈비로 하려고 합니다. 가격은 40만 원대 정도로 하려고 합니다."

한 대형마트의 설 선물 매출을 살펴봤더니 알뜰형과 고가 세트 모두 지난해보다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설 선물 양극화는 온라인 쇼핑몰이나 백화점도 마찬가지.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만 원짜리 선물을 반값으로 할인해주는가 하면,

백화점은 수십, 수백만 원짜리 제품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희원 / 백화점 관계자
- "한과 명인이 만든 100만 원짜리 한과 세트와 떡 명인이 만든 50만 원짜리 떡 세트 등 다양한 프리미엄 상품을 준비했습니다."

설 선물도 아주 싸거나 아주 비싸야만 지갑이 열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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