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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심경변화…'응답하라 박지성'
입력 2014-01-08 20:00  | 수정 2014-01-09 08:55
【 앵커멘트 】
'영원한 캡틴박' 박지성이 오는 6월 브라질월드컵 무대를 누비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요.
홍명보 감독이 대표팀에서 은퇴한 박지성의 복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홍명보 감독은 2010년 대표팀에서 은퇴한 박지성의 복귀에 대해 그동안 미온적이었습니다.

▶ 인터뷰 : 홍명보 / 축구대표팀 감독(지난해 6월)
- "(박지성의 대표팀 은퇴 결정을)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복귀는) 본인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는 박지성은 그동안 기회있을 때마다 대표팀 복귀 생각이 없다고 밝혀왔습니다.

▶ 인터뷰 : 박지성 / PSV 에인트호번(지난해 12월)
- "대표팀에 복귀할 필요성을 못 느끼고 있고요. 대표팀에 들어갈 자리도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월드컵의 해가 밝자 홍명보 감독이 박지성과 직접 만나 복귀 문제를 얘기해보겠다며 먼저 손을 내밀었습니다.

▶ 인터뷰(☎) : 홍명보 / 축구대표팀 감독
- "(월드컵까지) 앞으로 6개월 남은 시점에 박지성 선수 본인의 생각이 어떤지 정확하게 한번 들어야 하는 시기가 아닌가 해서…."

브라질월드컵 최소 16강 진출을 위해선 3차례 월드컵과 A매치 100경기에 출전한 올해 33세의 베테랑 박지성의 경험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지난해 11월 기준, 대표팀의 평균 연령은 24.9세로 이전 월드컵 대표팀 보다 젊은데다 선수들의 월드컵 경험도 적어 대표팀의 아킬레스건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홍 감독은 1월과 2월 전지훈련을 마친 뒤 이르면 3월 네덜란드 무대에서 활약 중인 박지성을 만날 것으로 보입니다.

박지성이 어떤 대답을 내놓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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