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현회 LG전자 HE(홈엔터테인먼트) 사업본부장 사장은 7일(미국 현지시간) "LG의 강점인 디바이스 경쟁력과 웹OS를 중심으로 하는 TV 플랫폼 역량을 결집해 컨버전스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새로운 TV 시장의 패러다임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하 사장은 CES 2014가 열리고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앙코르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TV사업전략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하 사장은 "올해는 올레드 TV와 울트라HD TV가 본격적으로 보급화되는 원년"이라며, "올레드와 울트라HD TV를 기반으로 TV사업에서 재도약을 이루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레드 TV에서 새로운 사업모델을 제시하겠다며 ▲올레드 TV 시장 선점 ▲울트라HD TV 시장 선도 ▲스마트 TV 시장 재편 ▲신시장 개척 등을 통해 세계 TV시장을 리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 사장은 "올레드 TV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장이 형성되고, 점진적으로 LED TV를 대체하는 디스플레이 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올레드 TV 생산, R&D, 마케팅에 대한 투자를 강화해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북미·중남미·유럽·아시아 지역에 올레드 TV 생산라인 투자를 완료해 글로벌 생산체제를 구축했다. 지난해 12월부터 멕시코(레이노사), 브라질(마나우스), 폴란드(브로츠와프), 중국(난징), 태국(라용)에서 본격적인 올레드TV 생산을 시작했다.
제품 측면에서도 55형 곡면 올레드 TV에 이어 65형, 77형 대형 제품을 추가해 시장지배력을 확대한다. 이와 함께 '울트라HD 올레드 TV'도 시장에 출시하는 등 올레드 TV 기술 리더십을 확고히할 계획이다.
특히 LG전자는 '2014 CES'에서 세계 최초로 '가변형 올레드 TV'를 공개함으로써 올레드 TV 분야에서 가변형, 곡면형, 평면형에서 모두 '세계 최초' 타이틀을 차지했다. '가변형 올레드 TV'는 사용자가 리모컨으로 화면 곡률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또 LG전자는 105형에서부터 49형까지 울트라HD TV 풀라인업을 구축했다. 올해는 대형 프리미엄 제품뿐 아니라 화질, 성능, 디자인을 차별화한 보급형 라인업도 강화해 울트라HD TV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세계 최대 곡면형 울트라HD TV도 선보여 울트라HD시대를 리드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울트라HD 콘텐츠 활성화를 위해 국내외 방송사, 콘텐츠 제작업체 등과 전략적 제휴도 강화하기로 했다.
LG전자는 올레드 TV, 울트라HD TV의 제품경쟁력에 웹OS라는 소프트웨어를 결합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올해부터 웹OS를 스마트TV의 전략 플랫폼으로 집중 육성한다. 특히 3S(Simple Connection, Simple Switching, Simple Discovery)로 대표되는 스마트TV 핵심가치를 제공해 사용하기 가장 쉽고 편리한 스마트TV를 제공해 경쟁업체와 차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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