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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현대로템, ‘호주 구리광산 정광 생산 플랜트 프로젝트’ 용역계약 체결
입력 2014-01-08 16:17 
8일 용역계약 체결식에 참석한 왼쪽부터 현대로템 김종한 전무, 현대건설 정수현 사장, 호주 렉스 미네랄즈의 마크 패리(Mark Parry) 사장, 영국 엔지니어링업체 AMEC社의 그렉 해이즈(Greg Hayes) 이사 [사진: 현대건설]
현대건설과 현대로템이 공동으로 8일 오전 호주 광산 탐사·개발 전문업체인 렉스 미네랄즈(Rex Minerals Ltd.)에서 발주한 호주 남부 아델레이드市 인근 힐사이드 구리광산 정광(精鑛) 생산 플랜트 공사의 초기 용역계약을 서울 종로구 현대건설 본사에서 체결했다고 밝혔다.
ECI(Early Contractor Involvement)은 호주 등지에서 시행되는 입찰방식의 한 단계로 본 공사 계약 전 입찰업체가 공사 수행방안 및 공정계획 수립, 시공비 확정, 사전 설계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것을 말한다.
이번 초기 용역 수행에는 현대건설과 현대로템, 영국 AMEC社가 공동으로 참여하며, 호주 힐사이드 구리광산 정광 생산 플랜트에 대한 수행전략과 세부 공정계획 수립, 시공비 확정, 사전 설계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용역 금액은 미화 약 400만달러(한화 약 43억원) 규모다.
현대건설·현대로템 및 영국 AMEC社는 이번 초기 용역계약을 통해 호주 힐사이드 구리광산 정광 생산 플랜트 프로젝트 수주에 유리한 입지를 선점하게 됐다.

호주 내 대규모 인프라 구축 사업인 힐사이드 구리광산 정광 생산 플랜트 공사가 완료되면 이곳에서는 연 11만톤 이상의 구리를 15년 동안 공급할 수 있게 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대건설 및 현대로템이 건설과 설비 분야에서 협력체제를 구축해 호주 신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자원개발과 연계된 호주의 대규모 인프라 사업 수주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매경닷컴 조성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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