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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위안부 소녀상 철거 반대 청원, 현재 1만 647명 지지
입력 2014-01-08 16:11 
美 위안부 소녀상, 美 위안부 소녀상을 두고 한·일간의 경쟁이 뜨겁다.
美 위안부 소녀상

美 위안부 소녀상을 두고 한·일간의 경쟁이 뜨겁다.

7일(현지시간) 백악관에 따르면 지난 4일 ‘글렌데일의 평화의 소녀상을 보호해달라는 제목의 청원이 백악관 청원사이트 ‘위 더 피플(We the People)에 올라왔다.

이 청원은 이날 오전 9시50분 현재1만647명이 지지했으며, 지지서명자는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백악관 규정상 청원을 올린 지 30일 이내에 10만 명 이상이 지지 서명을 하면 관련 당국이 이에 대해 어떤 식으로든 공식 답변을 하게 돼 있다. 이에 따라 기준을 채우려면 8만9353명의 서명이 더 필요하다.

이 청원을 올린 누리꾼 ‘S.H는 어제 나는 평화의 동상을 철거해달라는 청원이 10만 명을 넘어섰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러나 평화의 동상은 2차 세계대전 기간 일본 제국주의 군대에 의한 성노예 희생자들을 상징한다. 우리는 역사를 정확하게 알아야 한다. 나는 우리가 이 평화의 동상을 지켜야한다고 생각한다”고 글을 남겼다.

이에 백악관 청원 사이트에서 한국과 일본의 네티즌들이 맞대결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앞서 지난해 11일 텍사스주 메스키트에 사는 ‘T.M.이라는누리꾼이 위안부 소녀상을 철거하라고 요구하는 청원을 올린 뒤 지지 서명자수가 이미 10만 명을 넘은 상태다. 철거 청원은 현재 11만9825명이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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