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국가들이 중·장년 고급인력을 채용하고자 대규모 구인사절단을 한국에 파견한다.
8일 코트라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오만 등 3개국 정부·대학·공기업으로 구성된 '중동구인사절단'이 방한해 9∼12일 나흘간 채용 활동을 한다.
사절단에는 연매출 900억달러 규모의 카타르석유공사, 중동지역 최고 명문으로 꼽히는 사우디아라비아 킹사우드국립대 등이 포함됐다.
채용 대상과 규모는 교수 50명, 의료인력 25명, 엔지니어링 30여명 등이다. 중동국가들은 과거에 주로 서방 출신의 고급인력을 채용해왔으나 점점 활용할 수 있는 인력 풀이 감소함에 따라 아시아지역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카타르는 1인당 국민소득이 10만달러를 넘는 세계 최상위 부국이지만 자국민 인구가 20만명에 불과해 만성적인 인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사우디의 경우 석유고갈에 대비해 산업다변화를 꾀하고 있어 고급인력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매경닷컴 속보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