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초 1070원을 돌파했던 원·달러 환율이 또 다시 1060원대 중반으로 내려 앉았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3.4원(0.33%) 하락한 1064.9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7일에 이어 이틀 연속 1070원 돌파 후 상승폭을 반납하고 1060원대로 마감한 것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달러 강세 흐름으로 1069.0원에 출발해 장중 1070.3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고점 매도 물량이 상당 부분 공급된데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 매수가 유입된데 따른 달러 매수 심리가 위축되면서 저점을 낮추고 1060원대 중반에서 횡보했다.
오후 들어 원·달러 환율은 1064.1원까지 내려가기도 했으나 저가 결제 수요가 재차 유입되면서 1060원대 중반을 회복했고 최종 1064.9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한편 엔·원 재정환율은 이날 오후 3시 10분 현재 1014.96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익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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