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이특 부친·조부모 발인식 엄수‥슈주 위로 속 ‘눈물’
입력 2014-01-08 11:56 
슈퍼주니어 이특(본명 박정수)이 아버지의 마지막 길을 뒤따르며 끝내 눈물을 떨궜다.
이특, 박인영 남매의 부친 및 조부모 발인식이 8일 오전 11시 서울 구로구 고려대학교 의료원 구로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이날 발인식에는 이특, 박인영을 비롯한 유족과 슈퍼주니어 멤버 등 지인들이 참석했다. 이특 아버지의 운구는 멤버들이 함께 들었다.
수척한 얼굴의 이특은 무거운 표정으로 발인식에 나섰다. 눈물을 참는 기색이 역력했으나 고인이 된 아버지와 조부모 앞에서 결국 눈물을 떨구고 숨죽인 채 오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한편 이특 부친 박용인씨(57)와 그의 할아버지 박현석씨, 할머니 천경태씨는 6일 오전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특의 조부모가 수년 전부터 치매 증세를 보여 그의 아버지가 힘겹게 수발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현장에서 발견된 유서에는 부모님은 내가 모시고 간다”는 내용이 담겨 있던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경찰은 유서 및 목 맨 흔적 등이 남은 정황을 바탕으로 자살로 추정, 사건을 종결했다.
발인식 후에는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장이 진행된다. 장지는 충남 당진의 선산으로 알려졌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사진 유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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