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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한류팬 1000만 시대 육박‥K팝 전진 앞으로
입력 2014-01-08 11:04 
케이팝(K-POP)을 위시한 한류 열풍이 여전히 뜨겁다. 실력과 매력으로 무장한 아이돌 그룹의 활약과 더불어 ‘대장금을 원류로 한 한류 드라마도 꾸준히 사랑받고 있어 한류 열풍은 아시아권을 넘어 지구촌까지 확대되는 추세다.
8일 한국국제교류재단이 전 세계 98개국 대사관, 총영사관 등의 협조를 받아 발간한 ‘지구촌 한류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한류 팬은 아시아·대양주 지역 680만 명, 아메리카 지역 125만 명, 유럽 지역 117만 명, 아프리카·중동지역 6만 명 등 총 928만여 명에 달했다.
지난해 집계된 670만 명에서 258만 명 증가하며 1000만 명에 가까운 적극적 팬 숫자를 입증, 한류를 바라보는 일각의 냉각된 시선을 불식시켰다.
지역별 동호회 수는 아메리카 지역이 464개, 아시아·대양주 234개, 유럽 213개, 아프리카·중동 76개 등 총 987개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동호회 수 역시 지난해에 비해 204개 증가했다.

재단 측에 따르면 이들 동호회 중 상당수가 케이팝 팬클럽 동호회로 조사됐다. 이밖에도 한류 전반, 한국문화나 한국음식 및 관광 등에 대한 동호회도 결성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아시아·대양주, 아메리카 지역에 비해 다소 한류 열풍이 약했던 유럽 지역 또한 한류 열풍이 점차 거세지고 있다. 유럽 지역 한류 팬 수는 2012년 35만 명에서 지난해 117만 명으로 82만 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아프리카·중동 지역의 한류 역시 기존 드라마 위주에서 케이팝으로 확대되며 급증세를 보였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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