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위안부 수요집회 22돌…'평화·인권' 대장정
입력 2014-01-08 10:30  | 수정 2014-01-08 13:02
【 앵커멘트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은 매주 수요일 차가운 길거리에서 일본을 상대로 사과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입니다.
수요집회가 오늘로 꼭 22주년을 맞았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성식 기자, 오늘 특별한 행사가 준비됐나요?


【 기자 】
네, 저는 주한일본대사관 앞 '평화로'에 나와있습니다.

잠시 뒤인 오후 12시부터 이곳에서는 1천108번째 수요집회가 열립니다.

집회가 22주년을 맞은 만큼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고, 하루빨리 위안부 문제가 진정으로 해결되기를 촉구하는 내용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은 22년 동안 촉구해온 일본의 공식 사과와 법적인 배상을 다시 한 번 요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비롯한 일본의 우경화 움직임에 대한 강력한 항의도 잇따를 전망입니다.

수요집회는 지난 2002년 단일 주제 최장기 집회로 기네스북에 오른 바 있습니다.

1992년 1월8일 시작해 1995년 일본 고베 대지진과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 때를 제외하고 20년 넘게 매주 수요일 빠짐없이 이어져 왔습니다.

수요집회 22년은 '인권'과 '평화'를 향한 대장정이었습니다.

피해자들은 일본의 사과로 오늘 시위가 마지막이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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