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태어나줘서 고마워’…아이돌, 팬들에게 쓰는 노래 메시지
입력 2014-01-08 10:07 
[MBN스타 송초롱 기자] 사랑해 셀 수 없이 외쳐도/늘 부족한 그 말/혼자서 외롭고 힘든 날들 우리 함께라면/두려울 게 없을 거야/넘치고 넘쳐서 감당 안 될 일만/전부 줄 거야/고마워 너무 땡큐 포 마이 러브(Thank you for my love)/너 태어나줘서 그리고 내 곁에 있어줘서/널 만나서 다시 난 태어난 거야

앞에 언급한 노래가사는 아이돌 빅스의 후속곡 ‘태어나줘서 고마워이다. 그들은 지난 1월 1주차부터 ‘태어나줘서 고마워로 후속곡 활동에 나섰다. 이 노래는 그간 변함없는 사랑을 보내준 팬들을 위해 바치는 곡으로 ‘저주인형에서 보여줬던 강렬한 카리스마가 아닌 부드러운 ‘남친돌 같은 모습이 인상적이다. 빅스는 이 노래를 통해 자신들을 늘 믿고 지지해주는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컴백을 앞둔 비에이피(B.A.P) 또한 정규 2집 앨범에 팬송을 수록한다. 그들은 팬클럽 베이비에게 ‘비 마이 베이비라는 제목으로 그동안의 고마움을 전한다. 비에피는 평소 무대 위 전사의 모습을 벗고 팬 한 명 한 명의 연인이자 오빠, 혹은 동생으로 분해 ‘베이비(B.A.B.Y)를 선보일 예정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이들의 공식 팬클럽의 이름과도 제목이 같은 ‘베이비는 작곡가 MARCO가 프로듀싱하고 리더 방용국이 직접 작사에 참여했다”면서 사랑스럽고 달콤한 제목처럼 서정적인 멜로디와 순수한 감성이 절묘하게 녹아 든 가사로 팬들을 생각하는 비에이피의 마음을 로맨틱하게 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팬을 위해 만든 팬송은 이전부터 많이 발매됐다. 샤이니 ‘늘그자리에, 보이프렌드 ‘슈퍼 히어로(super hero), 슈퍼주니어 ‘너로부터, 에이핑크 ‘4월19일, 엠블랙 ‘유얼 마이플러스(you are my+), 씨엔블루 ‘고마워요, 제국의아이들 '스페셜 데이‘(Special day), 틴탑 엔젤‘(Angel), 비원에이포(B1A4) '유얼마이걸(You are my girl), 엑소 ‘엑소엑소(XOXO), 비스트 ‘땡스투(Thanks to), 인피니트 ‘위드(with...), 블락비 ‘빛이 되어줘 등 수많은 팬송들이 존재한다.

아이돌과 팬은 필수 불가결한 존재이다. 아이돌에게 팬들은 활동의 원동력이자, 무대 위 희열을 느끼게 해준다. 또한 팬들은 그들의 수입을 올려주는 소비자층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아이돌은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고, 그러한 마음을 노래로 표현 한 것이다.

이러한 팬송이 발매 되는 이유에 대해 한 연예기획사 관계자는 아이돌과 팬들은 뗄 수 없는 관계”라면서 그동안의 사랑에 보답하는 의미가 있는 것 같다. 또한 이러한 팬송은 가수와 팬들 사이에 응집력을 가지게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송초롱 기자 twinkle69@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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