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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홍 KDB생명 사장 "기본에 충실 하자"
입력 2014-01-08 10:06 
조재홍 KDB생명 사장

"(모두가) 어렵다고 할 때 헤쳐 나가는 방법 중 가장 바른 방법은 기본에 충실 하는 것입니다."
조재홍 KDB생명 사장은 지난 2일 신년사를 통해 "국내경기는 가계부채 증가와 소비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기업수익성도 점점 더 악화될 것이라는 것이 대다수 경제연구소의 예측"이라며 임직원들에게 새해 각오를 이같이 다졌다.
조 사장은 "2014년 경영방침을 '고객만족 및 효율경영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로 정했다"면서 "우리가 지향할 첫 번째 기본은 고객을 중심에 세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고객이 뒷전인 기업은 살아남지 못했다"면서 "이미 포화상태에 접어든 국내 보험업계 현실을 감안할 때 얼마나 고객 중심적이냐에 따라 회사의 운명이 판가름 날 것"이라며 고객 중심에서 생각할 것을 주문했다.
그러면서 "상품을 설명하고 판매할 때에도 항상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고객의 이익을 우선해 정직하게 판매해야 한다"고 거듭 당부했다.

조 사장은 또 "보험정신은 고객이 어려움을 당했을 때 이를 극복하고 이겨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라고 소개하면서 어려울 때일수록 보험정신 본연에 충실할 것도 주문했다.
지속 가능한 경영체력을 만들 것도 강조했다. 최근 공급되는 보험 상품 대부분이 100세 또는 100세 이후까지도 보장을 약속하는 것을 보면서 회사가 여간 튼튼하지 않고서는 이 약속을 지켜나가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그는 "우리는 고객과 늘 굉장히 긴 약속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런 긴 약속은 계속 만들어져 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임직원들에 대한 격려도 잊지 않았다. 조 사장은 "영업일선과 본사 각부서가 혼연일체가 돼 뛰어준 덕에 여러 부문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며 3년 연속 흑자경영을 통해 과거의 부실을 털어내고 이익기반을 견고히 다진데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끝으로 조 사장은 "새해, 창립 41주년을 새롭게 이전한 한강로 KDB생명타워에서 맞이하는 것은 대단히 의미 있는 걸음"이라고 소회를 밝히면서 지나온 40년을 기반으로 힘을 합해 다가오는 40년을 향해 힘차게 출발하자며 새로운 한강로 시대 개막을 알렸다.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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