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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덜랜드, 자책골과 심판 판정이 살렸다
입력 2014-01-08 06:39 
선덜랜드가 자책골과 심판 판정에 힘입어 맨유에 2-1 승리를 거뒀다. 사진제공=TOPIC Splash News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선덜랜드가 다소 석연치 않은 심판 판정 덕분에 맨유와의 경기에서 역사적인 승리를 거뒀다.
선덜랜드는 8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홈구장인 스타디움오브라이트에서 펼쳐진 캐피털 원 컵 4강 1차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리그 꼴찌 선덜랜드는 맨유를 격파하는 이변을 만들어냈다. 반면 맨유는 최근 3연패를 당하며 깊은 수렁에 빠졌다. 그러나 이날 경기는 다소 석연치 않은 심판 판정이 선덜랜드를 구해냈다.
전반 추가시간 프리킥 상황에서 긱스의 자책골로 먼저 앞서갔던 선덜랜드는 후반 19분 천금같은 기회를 얻었다.
후반 교체돼 들어온 아담 존슨은 박스 부근에서 톰 클레버리의 반칙을 얻어냈다. 부심은 즉각 반칙으로 판정했고, 주심은 이를 받아들여 패널티킥을 선언했다. 그러나 비디오 판독결과 박스 바깥에서 벌어진 상황이었다. 억울한 맨유 선수들은 항의 했지만 돌아온 것은 경고카드였다. 판정에 불복한 하파엘은 옐로우카드를 받았다.
키커로 나선 보리니는 오른발로 깔끔하게 마무리 지었다. 이후 맨유는 플레처와 에르난데스를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지만 선덜랜드는 이후 실점을 허용치 않았다. 경기는 2-1 선덜랜드의 승리로 끝났다. 선덜랜드는 맨유를 꺾으면서 최근 8경기 4승3무1패로 상승세를 보였다. 2차전은 23일 맨유 홈인 올드 트래포트에서 펼쳐진다.
[ksyreport@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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