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세계 1위의 조선업체 현대중공업의 비리를 조사해 봤더니, 막장 수준이었습니다.
부사장에서 실무자까지 한 조직의 팀원 모두가 뇌물을 받고, 심지어는 공증까지 해 돈을 챙겼습니다.
김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현대중공업 납품과 관련해 검찰에 적발된 사람은 모두 21명.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뇌물을 챙겼습니다.
정기적으로 돈을 받아 자신의 월급은 모두 투자하고, 여동생의 통장으로 15억 원이나 받아챙겼습니다.
또, 친인척을 협력업체 직원처럼 등재해
매달 월급을 받기도 했습니다.
특히 3억여 원을 받은 김 모 부장은 퇴직할 때까지의 금품을 미리 계산해 28억 원을 빌려준 것처럼 공정증서를 만들어 퇴사 이후에도 돈을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 모 부사장 등 임직원 14명이 받은 뇌물만 53억 원.
▶ 인터뷰 : 최창호 / 울산지검 특수부장
- "본부장부터 총괄중역, 담당중역, 실무부장, 차장까지 금품을 수수하는 등 10명이 비리에 연루된 사실을 적발하여…."
조사 과정에서 2억 원을 받은 삼성중공업 직원도 적발됐습니다.
이번 검찰 수사로 국내 굴지의 3대 조선업체의 구조적인 납품비리가 사실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검찰이 이번 수사가 중간 수사라고 밝히면서, 먹이 사슬 비리가 어디까지 확대될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김선진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
영상취재 : 김찬우 JCN 기자
세계 1위의 조선업체 현대중공업의 비리를 조사해 봤더니, 막장 수준이었습니다.
부사장에서 실무자까지 한 조직의 팀원 모두가 뇌물을 받고, 심지어는 공증까지 해 돈을 챙겼습니다.
김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현대중공업 납품과 관련해 검찰에 적발된 사람은 모두 21명.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뇌물을 챙겼습니다.
정기적으로 돈을 받아 자신의 월급은 모두 투자하고, 여동생의 통장으로 15억 원이나 받아챙겼습니다.
또, 친인척을 협력업체 직원처럼 등재해
매달 월급을 받기도 했습니다.
특히 3억여 원을 받은 김 모 부장은 퇴직할 때까지의 금품을 미리 계산해 28억 원을 빌려준 것처럼 공정증서를 만들어 퇴사 이후에도 돈을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 모 부사장 등 임직원 14명이 받은 뇌물만 53억 원.
▶ 인터뷰 : 최창호 / 울산지검 특수부장
- "본부장부터 총괄중역, 담당중역, 실무부장, 차장까지 금품을 수수하는 등 10명이 비리에 연루된 사실을 적발하여…."
조사 과정에서 2억 원을 받은 삼성중공업 직원도 적발됐습니다.
이번 검찰 수사로 국내 굴지의 3대 조선업체의 구조적인 납품비리가 사실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검찰이 이번 수사가 중간 수사라고 밝히면서, 먹이 사슬 비리가 어디까지 확대될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김선진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
영상취재 : 김찬우 JC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