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개헌은 없다"고 했지만…국회 개헌 논의 여전히 '솔솔'
입력 2014-01-07 20:00  | 수정 2014-01-07 20:31
【 앵커멘트 】
박근혜 대통령은 어제 신년 기자회견에서 개헌 논의는 없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하지만, 국회에서는 여전히 개헌 논의가 진행 중인데 대통령에 반하는 행동일까요?
신혜진 기자입니다.
.

【 기자 】
▶ 인터뷰 : 박근혜 / 대통령 (어제)
- 올해 개헌이라는 것은 워낙 큰 이슈이기 때문에 이게 한 번 시작이 되면 블랙홀같이 모두 거기에 빠져들어서….

하지만, 국회에선 여야 모두 개헌 논의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개헌 논의에 동참하겠다는 의원이 전체 의석수의 1/3 이상인 120여 명에 달하고 있고, 그 규모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국회 개헌 모임 새누리당 간사 이군현 의원은 정치권에서 별도로 논의하면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강창희 국회의장도 이번 달 안에 개헌 자문위원회를 꾸려 국회 주도의 검토를 본격화합니다.

국회 내 개헌특별위원회 구성하자는 움직임도 있습니다.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는 국회의장을 찾아가 이를 위한 협조를요청했습니다.

▶ 인터뷰 : 전병헌 / 민주당 원내대표
- "저는 자문위원회 구성뿐만 아니라 여야 간 합의를 통해 개헌특위를 출범시키는 데 의장이 역할을 해주셨으면 좋겠다…."

▶ 스탠딩 : 신혜진 / 기자
- "개헌론자들은 올해 개헌 논의를 시작하지 않으면 박근혜 대통령 임기 안에 또 개헌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어 정치권에서 앞으로 개헌 논의가 얼마나 빠르게 확산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신혜진입니다."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