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중회 부원장, 오늘 영장
입력 2007-01-06 11:52  | 수정 2007-01-06 11:52
검찰은 그레이스백화점 전 대표로부터 금품 로비를 받은 혐의로 김중회 금융감독원 부원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기로 했습니다.
박대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중회 금융감독원 부원장을 긴급체포한 검찰은 오늘중 구속영장을 청구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서부지검은 김 부원장이 김흥주 전 그레이스백화점 회장에게 2차례에 걸쳐 2억원을 받고 골드상호신용금고 인수를 도와준 혐의를 적용할 방침입니다.


관련자 진술과 정황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김 부원장은 "김흥주씨를 만난 건 사실이지만 돈을 받은 적은 없다"며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김 부원장과 함께 김씨의 금고 인수 과정에 개입하고 돈을 받은 혐의로 신상식 전 금감원 광주지원장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신 전 지원장은 국세청 직원들이 총리실 감찰반에 향응 현장을 적발당했을 때 무마과정에도 개입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김흥주씨가 정관계와 법조계 인사들이 대거 참여한 친목단체를 주도해 로비에 활용했는지도 조사중입니다.

이 모임에는 김씨와 17억원의 금전거래를 한 것으로 드러난 부장검사와 김씨에 대한 검찰 내사를 무마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검사장,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박대일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