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기] 이재명 성남시장 "국정원 지방선거 개입" vs 사실무근
입력 2014-01-07 18:14  | 수정 2014-01-08 08:51
【 앵커멘트 】
이재명 성남시장이 국정원이 지방선거에 불법으로 개입하고 모든 시정에 사찰했다고 주장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당 차원의 조사단을 꾸리기로 했고, 국정원은 사실무근이라며 법적 대응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추성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정원이 성남시의 지방 선거에 개입하고, 모든 시정을 사찰했다"

"자신을 음해하는 말을 하며 학교를 찾아 논문을 요구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의 주장입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성남시장
- "석사논문 표절 문제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새누리당 후보 등이 핵심쟁점으로 만들려고 전력을 기울이는 사안이며, 국정원의 개입이 이뤄진 것입니다."

일상적인 인사 정보 수집은 물론 자신을 종북으로 몰아가는 세력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등의 일도 이뤄졌다고 폭로했습니다.

특히, 지방 선거에 국정원이 개입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선거관리위원회가 침묵하고 있는 의혹을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국정원의 정치 관여 행위가 또 드러났다며 "당 차원의 진상조사단을 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정원은 사실무근이라며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입장.

하지만, 이 시장이 녹취록 등 관련 증거자료를 공개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앞으로 치열한 법적 다툼까지 예상됩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
영상취재 : 김석호·김재현 기자
영상편집 : 이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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