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해 활성단층 발생, `잦은 지진 알고보니 일본 탓?`
입력 2014-01-07 17:16  | 수정 2014-01-09 18:34

지난해 한반도에 지진 관측 이래 가장 많은 지진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1978년 계기 관측이 시작된 이래 최다 수치인 93차례이 지난해 발생했다.
이런 현상이 동일본 대지진 여파라는 주장이 처음으로 제기됐다.
지난 2011년 3월 11일 동일본 대지진 이후 우리나라 서해에 거대한 활성단층이 생겼다고 학계는 주장하고 있다.

연세대학교 지구시스템과학과 홍태경 교수는 6일 "보령 앞바다 지진의 경우 북동 방향과 남서 방향으로 뻗어 있는 지진 단층대의 형태가 확인되고 있다"며 "한 지점을 중심으로 북동, 남서 방향으로 차례대로 진행해가며 발생하는 지진 발생 빈도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반도 지진 발생수가 역대 최다인 93회를 기록한 것도 이 영향일 수 있다며 우리나라 서해의 해역과 내륙 활성 단층대에 대한 정밀 진단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현재 서해안지역에는 원전 등 기간시설이 있을 뿐 아니라 안면도와 보령을 연결하는 해저터널 공사가 진행중이다.
기상청은 내년까지 서해 해저 단층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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