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한 제약업체의 '보톡스 제조기술'이 4000억원을 받고 미국 의료전문기업으로 수출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국내 제약업체 메디톡스의 의약품 제조기술이 미국 앨러건사에 수출된다고 7일 밝혔다. 수출액은 3억6000만달러로 약 4000억원에 달해 바이오 분야의 수출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디톡스가 수출하는 이번 의약품 제조기술은 '보토릴눔 독소제품 제조기술'로 한국에서는 '보톡스'로 알려져 있다.
메디톡스는 이번 보톨리눔 독소제품 제조기술 개발을 위해 2008년부터 작년까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46억원을 지원받은 바 있다. 현재 보툴리눔 독소제품 제조기술은 정부 연구.개발(R&D) 지원을 받은 국가핵심기술이다. 앨러건사는 한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서 계약제품에 대한 임상개발과 판매 등 독점적 실시권을 확보하게 됐다.
[김유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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