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제약이 새롭게 투자를 밝힌 신규시설의 준공과 가동 목표를 올 가을께로 잡고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경동제약은 200억원에 달하는 중앙연구소와 합성공장을 신축하겠다는 내용의 신규시설투자 내용을 7일 공시했다.
합성공장과 중앙연구소 신축을 위한 부지는 이미 지난해 5월과 7월 매입을 완료했다. 합성공장 부지(9240㎡)은 45억2000만원, 중앙연구소 부지(3350㎡)는 13억원으로 부지 매입 비용만 58억2000만원이다. 이번 투자금까지 포함하면 신규 시설의 총 투자금액은 258억2000만원으로 집계됐다.
경동제약에 따르면 중앙연구소는 경동제약 본사가 위치한 화성시 향남면에 신축되며 준공은 10월 말이다. 합성공장은 11월부터 가동돼 시험생산에 들어간다.
경동제약 관계자는 "연구소는 10월말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합성공장은 생산 후 제품에 대한 식약처에 대한 허가를 마친 뒤 내년 5월께에는 정상 생산에 돌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R&D 활성화 및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동제약은 전문의약품을 주력으로 생산하며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74억7000만원으로 작년동기대비 10.4%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40억6000만원 2.6%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90억3000만원으로 58.7% 늘어나는 등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김잔디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