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그네틱 띠만 부착돼있는 MS카드를 갖고 있는 소비자는 이달 안에 반도체칩이 내장된 IC카드로 교체 발급 받아야한다. 2월부터 MS카드의 ATM 현금 인출이 전면 중단되기 때문이다. 내년 1월부터 MS카드를 이용한 구매 거래, 현금 서비스, 카드론 거래 등도 전면 중단된다.
박세춘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7일 정례 브리핑을 열고 "카드 불법 복제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MS카드를 IC카드로 전환하는 작업을 진행해왔다"며 "아직까지 MS카드를 소지한 소비자는 조속히 IC카드로 교체 발급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MS현금카드를 갖고 있는 경우 신분증을 지참하고 카드 발급 회사의 가까운 영업점을 방문하면 무료로 즉석에서 IC카드를 발급 받을 수 있다. 카드사들은 영업점에 'IC현금카드 교체발급 전용창구'를 마련해 신속한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금감원에 따르면 2013년 12월 말 현재 교체 대상인 MS카드는 67만장으로 하루 평균 약 1만 3000장이 사용되고 있다. 1월 말까지 MS카드를 IC카드로 교체하지 않으면 현금 인출이 제한돼 불편을 겪게 될 수 있다.
[배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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