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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화, 최종 실전 점검 ‘이상무’…소치행 준비 박차
입력 2014-01-07 14:01 
"빙속 여제" 이상화가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가진 최종 실전 리허설에서 컨디션을 점검하며 막바지 준비를 마쳤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서민교 기자] '빙속 여제' 이상화(25, 서울시청)가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최종 리허설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상화는 7일 서울 노원구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44회 회장배전국남녀스피드스케이팅대회 여자일반부 500m에 출전해 38초11로 가장 빠르게 결승선을 통과해 가볍게 우승을 차지했다. 이상화에 이어 이보라(28, 동두천시청)가 39초78로 2위에 올랐다.
첫 100m를 10초60으로 통과한 이상화는 가속도를 붙여 이후 400m를 27초51로 주파하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이상화는 이번 대회에서 500m 외에는 참가하지 않았다.
이상화는 지난해 11월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2차 대회에서 36초36으로 세계신기록을 작성한 이후 처음으로 가진 실전 레이스였다. 이날 기록은 자신이 세운 세계신기록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최종 점검 차원의 경기였기 때문에 크게 우려가 될만한 기록은 아니다. 특히 레이스 막판 몸을 일으켜세운 채 결승선을 통과하고도 나쁘지 않은 기록을 냈다.
이상화는 지난해 12월 월드컵 4차 대회 이후 휴식을 취하면서 컨디션을 조절했다. 지난달 전국 스프린트대회에도 불참했고, 오는 18일 일본 나가노 세계스프린트선수권대회도 나가지 않고 컨디션 조절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min@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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