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원·달러 환율, 장중 1070원 돌파…11월 13일 이후 2개월여만
입력 2014-01-07 11:09 

원·달러 환율이 장중 1070원을 돌파했다.
7일 오전 10시 55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5.0원(0.47%) 오른 1070.4원을 기록 중이다. 장중 1070원을 회복한 것은 지난해 11월 13일 이후 약 2개월여만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 10원 넘게 오른데 따른 숨고르기로 1064.9원에 출발해 보합권에서 횡보했으나 역외 매크로 펀드 중심의 매수세가 부각된데다 외국인들의 매매 움직임으로 고점을 높이고 있다.
또한 골드만삭스가 최근 원화값 상승 등을 감안할 때 이달 한국은행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한 것이 꾸준히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금리를 내리면 돈이 더 풀려 통화가치가 떨어지게 된다.
한 외환딜러는 "1070원 복귀는 큰 의미를 부여하기 힘들지만 단기 급등에 따른 매물 부담은 있을 수 있다"며 "매물이 많이 쌓여 있는 1075원은 1차 저항구간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최익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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