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돼지띠 해'인 2007년에 태어난 아이들이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일부 학교가 '교실부족난'에 빠졌다.
'제 3의 베이비 붐'으로 불리는 2007년생 출생 아이들의 경우, 서울지역 초등학교 신입생 기준 8만 4000명으로 지난해 7만 7000명 대비 7000명 가량 늘었다.
이에 서울 강남·서초구 초등학교들은 교실 늘리기에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일부 학교는 특별 교실 확보에 나섰다.
황금돼지띠 아이들의 수가 다른 띠 아이들 보다 월등하게 많아 초등학교 입학 전쟁에서부터 대입, 취업까지 앞으로 계속해서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황금돼지띠 효과로 키즈 시장이 남다른 호황을 기대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한 아동용 가방업체는 "한 해 평균 아동용 캐릭터 가방을 2만5000~3만 개 정도 만들어 왔지만 올해는 입학 시즌을 대비해 생산량을 20~25% 늘렸다"고 말했다.
황금돼지띠 효과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황금돼지띠 효과, 유통업계도 호황을 누릴 것 같다", "황금돼지띠 효과, "황금돼지띠 효과, 선생님들이 바빠지겠네", "황금돼지띠 효과, 부모님들 개학시즌에 바쁘겠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