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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방 ‘천상여자’, 처절한 복수 예고…윤소이 극과 극 연기 눈길
입력 2014-01-07 09:22 
사진=KBS ‘천상여자’ 방송캡처
[MBN스타 남우정 기자] ‘천상여자 윤소이가 단 1회 방송에서만 극과 극 매력을 뽐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6일 방송된 KBS2 새 일일드라마 ‘천상여자는 예비수녀 이선유(윤소이 분)가 성당에서 고해성사를 하며 복수를 다짐하는 모습으로 강렬한 포문을 열었다.

이날 이선유는 고해성사소에서 사람을 죽였습니다.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저 때문에 죽었습니다. 그 벌 달게 받겠습니다. 하지만 그 전에 그 사람을 죽게 만든 사람을 꼭 죗값 치르게 하겠습니다”라며 수녀복을 벗은 채 복수를 다짐했다.

이후 이선유의 과거 모습이 그려졌다. 이선유는 밝고 해맑은 예비 수녀지만 아이들을 향한 과한 애정으로 ‘꼰대로 불리고 있었다. 특히 이선유의 아이들을 향한 애정은 재설 3세 서지석(권율 분)과의 첫 만남을 이루게 했다.

이선유는 나이트 클럽에 몰래 간 아이들을 찾아내기 위해 짧은 치마에 망사 스타킹을 신고 클럽을 급습했다. 이 안에서 아이들과 함께 있는 서지석을 원조교제로 오인하고 발차기를 날리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첫 방송된 ‘천상여자는 각 캐릭터들간의 관계를 집중적으로 보여주며 향후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선유의 언니 이진유(이세은 분)와 장태정(박정철 분)의 관계와 중국으로 떠난 이진유가 연락이 잘 되지 않는 상황에서 장태정은 서지희(문보령 분)과 연인 사이가 된 모습이 그려졌다. 이 모든 파국의 원인이 장태정의 배신이라는 것을 짐작케 해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특히 이선유 역을 맡은 윤소이는 첫 회임에도 불구하고 양극을 오가는 연기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과거에선 엉뚱하고 말괄량이 같은 모습으로, 복수를 다짐할 땐 피 한 방울 나올 것 같지 않은 차가운 모습을 드러냈다. 여기에 코믹 액션 연기까지 선보이며 팔색조 매력을 뽐내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한편 ‘천상여자는 성녀가 되고 싶었으나 복수를 위해 악을 선택한 여자와, 망나니 재벌3세로 살고 싶었으나 그녀를 향한 사랑으로 인해 악까지도 끌어안는 남자의 뜨거운 사랑을 그리는 드라마로 매주 월~금요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된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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