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7일 현대홈쇼핑에 대해 올해는 TV쇼핑에 더해 모바일 쇼핑도 실적 개선에 기여해 성장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0만원에서 2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도 '매수'를 유지했다.
여영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현대홈쇼핑은 본격적인 성장에 진입하는 시기"라며 "TV쇼핑 부문 취급고는 최근 전년동기대비 15~20% 성장을 거듭하고 있고 모바일쇼핑은 최근 2개 분기 연속 전분기대비 50%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올해 연간 취급고는 모바일 쇼핑의 높은 성장, 2월과 6월 예정된 올림픽과 월드컵 특수 등을 감안할 때 지난해보다 15% 증가한 3조1480억원에 달할것"으로 내다봤다.
여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30% 늘어난 1930억원, 영업이익률은 0.7%포인트 오른 6.1%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2012년과 지난해 연속으로 영업이익이 줄어들다가 큰 폭의 상승 반전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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