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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상승률 '마이너스' 지역 확산
입력 2007-01-05 14:32  | 수정 2007-01-05 14:32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 아파트시장 안정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평균 아파트값은 미미한 상승률을 보였지만 지역별로 하락한 곳이 계속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구본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부동산정보제공업체 조사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0.15%가 올랐습니다.


신도시와 경기권도 각각 0.09%와 0.13% 올라 작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을 보였던 지난 주보다 상승폭이 더 떨어졌습니다.

인터뷰 : 김규정 / 부동산114 차장
-"연초 비수기 양상에다 분양제도 변경을 앞두고 있는 등의 불확실성 때문에 거래가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서울 강남권 가격 상승률이 평균에 크게 못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노원·서대문구 등 강북 일부지역은 큰 폭의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경기권에서는 의정부와 남양주 등이 평균보다 비교적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이번 주 수도권 아파트시장의 특징은 가격이 떨어진 곳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입니다.

서울의 경우 지난해 9월과 11월 영등포구와 종로구가 각각 한 주씩 마이너스를 기록한 이후 줄곧 하락한 곳이 없다가 이번 주에는 중구가 0.63%나 떨어졌습니다.

경기권에서도 지난해 9월초 동두천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이후, 12월 22일 처음으로 의왕이 하락세를 보이더니 지난 주에는 의왕·과천, 이번 주에는 과천, 군포, 안성으로 확산되는 모습입니다.

방학 이사철을 맞은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격은 0.6∼0.7% 안팎의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mbn뉴스 구본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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