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신년 기자회견]'국민행복시대'는 유효…'경제 민주화'는 사라져
입력 2014-01-06 20:02  | 수정 2014-01-06 20:29
【 앵커멘트 】
박근혜 대통령은 대선 후보시절부터 취임 직후, 그리고 오늘 신년 기자회견까지 줄곧 단 한 가지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바로 국민행복시대를 열겠다는 건데요.
하지만, 1년 전과 비교해 행복으로 가는 길은 조금 바뀐 것 같습니다.
오지예 기자가 박근혜 대통령의 1년 전 연설과 오늘 연설을 비교해봤습니다.


【 기자 】
'국민 행복 시대 개막'

올해도 박근혜 대통령의 화두는 '국민 행복'이었습니다.

다만, 행복으로 가는 방법론은 달라졌습니다.

대선 직후, 분열과 갈등을 끊고자 방점을 뒀던 화해와 대탕평책은, 경제 혁신 3개년 계획이란 분명한 청사진으로 바뀌었습니다.


또 대통령 당선인 때 강조했던 상생과 공생 정신은 현재 남북 관계로 확대돼, 한반도 통일 준비가 행복의 필수 조건에 포함됐습니다.

'경제 민주화' 대신 '경제 활성화'로

반면, 박 대통령의 핵심 공약인 '경제 민주화'는 1년 만에, 자취를 감췄습니다.

SYNC : 대통령 당선인/ (2012년 12월 20일)
우리 사회에서 소외되는 분 없이 경제 성장의 과실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국민 대통합이고, 경제 민주화이고….

대신 그 빈자리는, 규제 개혁과 투자 확대를 두 축으로 한, 경제 활성화가 들어섰습니다.

SYNC : 대통령
내수 활성화에서 서비스 산업 육성은 가장 중요한 핵심입니다. 투자의 가장 큰 장벽인 규제를 풀어야 합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영상편집 : 원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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