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신년 기자회견] "일본과는 멀어졌고, 중국과 더 가까워져"
입력 2014-01-06 20:01  | 수정 2014-01-06 20:27
【 앵커멘트 】
박근혜 대통령은 한반도 주변 외교관계에 대해서는 일본과 중국을 비교했습니다.
한마디로 일본과는 멀어졌고, 중국과는 가까워졌다고 정리했습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은 새 정부가 출범할 때부터 한일 관계의 발전을 기대했지만, 지도자들의 왜곡된 역사 인식이 이를 가로막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태평양 전쟁 당시 식민지배를 사죄한 무라야마 담화와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사과한 고노 담화를 부정하는 말과 행동을 보이는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그것(무라야마·고노 담화)을 부정하는 언행이 나오니까 이것이 양국 관계의 협력의 환경을 자꾸 깨는 그런 상황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한일 정상회담도 양국 관계 발전에 도움이 되는 결과를 얻도록 충분한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해 아직은 때가 아니라는 점을 우회적으로 지적했습니다.

반면 취임 첫해 중국, 러시아와의 관계가 개선된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며, 방공식별구역 문제가 원만하게 해결된 것을 예로 들었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이것(방공식별구역)이 잘못하면 동북아 위기 가져오는 그런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1년 동안 관계 개선을 꾸준히 해온 결과 이 문제도 잘 해결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중국과는 어느 때보다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고 말해, 우리 외교가 일본보다는 중국에 몇 발짝 더 다가서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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