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카드사 부가혜택 또 줄었네!
입력 2014-01-06 17:38  | 수정 2014-01-07 13:09
새해 들어 카드사들이 그동안 회원들에게 제공했던 각종 부가서비스를 없애거나 줄이고 있다. 올해도 작년에 이어 카드업계 수익성 악화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비용 절감에 나선 것이다.
현대카드는 1월부터 인천국제공항 에어라운지를 폐쇄했고, 금융서비스 공간으로 인기를 끌었던 '파이낸스숍' 운영도 일부 중단했다.
우리카드는 '뉴우리브이카드' 사용 시 누릴 수 있었던 1만원 미만 결제 시 영화 할인 서비스를 폐지했다.
KB국민카드는 ‘로블 아시아나 카드회원들에게 매년 제공했던 바우처에서 옥션 이머니 10만원권 제공을 변경하는 등 혜택을 조정했다.

또 롯데카드는 2월부터 '현대오일뱅크 드라이빙패스'에 대한 주유 할인폭을 ℓ당 10원 줄인다.
이에 앞서 신한카드는 작년 12월 초 부가서비스를 축소했다. '더 레이디 베스트 카드'는 국외ㆍ면세업종과 제휴 커피전문점 적립 폭을 줄였고, 항공 마일리지 적립과 택시요금 할인 혜택도 줄였다. 고객 이탈을 염려해 별도 보상책도 내놓고 있지만, 플러스ㆍ마이너스를 꼼꼼히 따져보면 결국 마이너스인 카드가 대부분이다.
카드사 관계자는 "카드 수수료와 대출금리 인하로 수익성이 나빠질 것으로 보이면서 각종 서비스를 종전만큼 제공할 수 없는 게 사실"이라고 토로했다.
[이유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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