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 지난해 빚 9% 증가…소득 11.4% 감소

자영업자의 소득이 갈수록 줄어드는 반면 빚은 지난해 9%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4대 시중은행의 자영업자 대출은 지난해 말 105조6천억원으로 1년 전보다 8.5% 증가했다.
반면 전체 자영업자의 절반은 한 달에 100만원도 벌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자영업자의 1인당 대출은 지난해 3월 말 평균 1억2천만원으로 임금근로자 1인당 평균 대출 4000만원의 3배에 달했다.

중소기업청 자료에 따르면 전국 자영업자 1만 490명을 조사한 결과 이들의 지난해 월 평균 매출은 877만 원으로, 2010년보다 113만 원(11.4%) 줄어들었다.
특히 이들의 한 달 수익 은 877만 원에서 점포 임차료, 인건비, 재료비 등을 제외한 순 영업이익은 187만 원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자영업자의 절반 이상이 한 달에 100만원도 벌어들이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매경닷컴 속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