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보험사, 새해 신상품 화두는 `보장확대·보험금 선지급`
입력 2014-01-06 15:29 

보험사들이 보장 확대를 비롯해 보험금을 선지급하는 신상품을 연초부터 잇따라 선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금리를 추가로 지급하는 상품도 내놓고 있어 소비자들의 상품 선택의 폭이 확대되고 있다.
6일 동부화재는 업계 최초로 신체뿐만 아니라 우울증 등 정신영역까지 보장하는 '내생애든든종합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유방암으로 인한 유방수술비를 신규담보로 추가했다. 유방암 수술 후 받는 외모 스트레스를 보장하기 위해 유방 성형 및 재건술로 인한 비용을 최대 50만원까지 보장한다. 더불어 신체건강뿐만 아니라 정신건강까지 보장받을 수 있는 정신 및 행동장애입원비는 정신분열증, 우울증, 조증, 섭식장애, 틱장애 등의 정신질환 영역까지 보장을 확대해 최대 20만원까지 보험금을 지급한다.
이날 ING생명은 최초 10년 동안 확정금리(현재 3.62%)로 운영되며 이자에 이자가 붙는 복리상품인 'ING오렌지 월드연금보험'을 선보였다. 이 상품은 10년간 계약 유지 시 보험계약일부터 1년간 연 1.5%의 보너스 금리까지 추가 적용해 이달 가입 시 첫 1년간은 연 5.12% 금리가 적용된다.
삼성생명과 한화생명은 지난 2일 중대한 암·뇌졸중·급성심근경색증 등 중대한 질환을 보장하는 CI보험을 출시했다. CI(Critical Illness)보험이란 중대한 암이나 급성 심근경색증, 중대한 뇌졸중 등 갑작스런 질병이나 사고로 치명적인 상태가 계속될 때 사망보험금의 일부를 미리 지급하는 질병보험이다.

삼성생명이 출시한 '통합 Stage CI보험'은 중대한 암, 급성심근경색, 뇌졸중 등 치명적 질병의 단계(중증도)에 따라 보험금이 결정된다. CI상황에서 사망보험금액의 50%를 보장하는 것은 물론, 말기 4기암이나 고액암, 중증 뇌졸중·급성심금경색증 등에 대해서는 사망 시 받는 보험금 전액을 미리 지급한다.
한화생명도 선지급 보장을 최대화 한 '한화생명CI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중대한 암·뇌졸중·급성심근경색증 등 중대한 질환 진단 시 사망보험금을 선지급하는 비율을 최대 100%까지 늘린 것이 특징이다. 기존 CI보험은 최대 80%까지만 가능해 치료비로 보험금 전액을 활용할 수 없는 한계를 보완한 것이다. 이와 함께 고객이 선택한 상품종류에 따라 100% 선지급을 받았다 해도 보험가입금액의 20%를 추가 지급받을 수 있도록 설계돼 유가족은 이를 장례비나 상속세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중대한 암보장을 확대해 주계약에서 중대한 암보장을 받아도 '더블케어암보장특약'으로 두 번째 중대한 암을 또 보장, 보험금을 최고 1억5000만원까지 지급한다.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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