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롬이 희망이'
박근혜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청와대 진돗개 새롬이와 희망이를 언급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6일 오전 신년 기자회견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업무가 끝난 뒤 관저로 돌아가서 하는 일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이에 박근혜 대통령은 "실제로는 보고서를 많이 본다. 장관과 수시로 통화하면서 이것 저것 결정하고 나면 하루가 간다. 엄중한 국정의 책임을 맡은 사람은 취미 따로 국정일 따로 하기엔 시간이 없다"며 "국민들의 힘들어하는 문제가 해결되면 그 이상의 즐거움이 없다. 자나 깨나 국민들 생각이고 그곳에서 보람을 느낀다. 적어도 나는 그런 식으로 국정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조금 다른 이야기지만 청와대 관저에서 키우는 진돗개 희망이와 새롬이가 있다. 무럭무럭 잘 자라고 있고 최근에 SNS에 소개된 적도 있다"며 "날씨가 따뜻해지면 희망이, 새롬이와 같이 나와 기자들과 인사하는 자리를 갖는 것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억울하고 힘든 국민의 고민이 조금이라도 해결된다면 그것만큼 모든 즐거운 게 없다. 피로가 싹 가신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