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1월 2일(06:03)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선박기자재 부품을 생산하는 세진중공업이 올해 유가증권시장 상장에 나선다. 세진중공업은 현대중공업 협력사이자 코스닥 상장사 디엠씨의 최대주주이기도 하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세진중공업은 올해 기업공개(IPO)를 위해 최근 상장 주관사 선정 작업에 나서 대우증권을 최종 선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우증권은 이미 세진중공업을 방문하며 실사 등 IPO 기초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1999년 9월 설립된 세진중공업은 울산 온산국가산업단지 내 학남공장(2만2000㎡ 규모)에서 출발했다. 이후 2002년 산암공장(6만6000㎡ 규모)을 설립하며 본격적으로 확장해 같은 해 2000만불 수출탑 및 은탑산업훈장을 수상, 2003년 신용보증기금 유망중소기업으로 선정됐다. 계속적인 성장으로 2005년 5000만불 수출탑 수상, 2006년 1억불 수출탑 수상, 2012년 2억불 수출탑까지 수상했다.
2012년말 기준 최대주주는 윤종국 회장(37.5%)이고 현대중공업 금융자회사 현대기업금융대부도 지분 14.5%를 갖고 있는 주요 주주다. 현대중공업은 세진중공업과 오랜 기간 협력관계를 유지하며 2012년 세진중공업 지분 500만주(14.5%)를 225억원에 사들였다. 이 때문에 세진중공업 IPO 때 현대기업금융대부도 구주매출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세진중공업은 2012년 매출액 3516억원, 영업이익 124억원을 달성했다. 세진중공업은 2013년 경영실적이 전년보다 개선될 것으로 예상해 올해 IPO에 자신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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