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이상철 기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신년식을 갖고 2014시즌을 향한 공식적인 첫 발을 내딛었다.
SK는 6일 오전 인천 문학구장에서 신년식을 가졌다. 최창원 신임 구단주를 비롯해 임원일 사장, 이만수 감독, 코칭스태프, 선수단 등이 참석했다.
1,2부로 나뉘어 열린 이날 행사에서 1부는 최창원 구단주, 정만원 전 구단주 대행, 임원일 대표이사, 이만수 감독의 인사말 순으로 진행됐다.
지난 1일자로 취임한 최창원 구단주는 학창시절부터 프로야구의 열성팬임을 자처했다. 최창원 구단주는 최태원 회장께서 불러 SK 야구단을 맡으라 했으며 굉장히 기뻤다”라며 2000년 창단한 SK가 명문구단으로 발돋움한데에는 많은 사람들의 힘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지난해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으나)우린 명문구단의 DNA를 갖고 있다. 선수단의 열성과 패기 속에 올해 의미있는 성과를 거두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다부진 새해 포부도 밝혔다. SK는 지난해 6위에 그치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6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이라는 대기록도 함께 깨졌다. 자유계약선수(FA) 정근우도 이적하면서 전력이 약해졌다는 평이나, 이를 뒤엎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임원일 대표이사는 지난해에는 절대강자의 위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팀을 재정비할 시간이 필요했다. 부리를 깨트리고 발톱, 깃발을 새로 뽑는 독수리의 모습은 우리에게 큰 영감을 줄 터다. 다시 태어나는 독수리처럼 뼈를 깎는 노력을 해야 한다. 초심으로 돌아가 우승이 목말랐던 순간으로 돌아가자. 하나로 뭉치는 게 우리의 힘이다. 그렇게 된다면 앞으로 한국시리즈는 우리의 차지가 될 것이다”라고 선전을 당부했다.
4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이만수 감독도 세계에서 가장 키가 큰 나무인 레드 우드를 예로 들며 선수들에게 희생정신과 협동정신을 강조했다.
이만수 감독은 지난해 많이 어려운 시기였다. 나부터 반성을 많이 했다”라며 뿌리가 3m도 안 되는 레드우드가 태풍과 가뭄에도 이겨낼 수 있었던 건 옆의 나무들과 함께 하기 때문이다. 그게 팀플레이다. 그 정신을 발휘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우수코치 시상식에서는 김경기 타격코치와 허재혁 컨디셔닝코치가 Supex 추구상 포상을 수상했다. 2부 행사에서는 선수들을 대상으로 SKMS 교육과 심리코칭 교육을 실시했다.
[rok1954@maekyung.com]
SK는 6일 오전 인천 문학구장에서 신년식을 가졌다. 최창원 신임 구단주를 비롯해 임원일 사장, 이만수 감독, 코칭스태프, 선수단 등이 참석했다.
1,2부로 나뉘어 열린 이날 행사에서 1부는 최창원 구단주, 정만원 전 구단주 대행, 임원일 대표이사, 이만수 감독의 인사말 순으로 진행됐다.
지난 1일자로 취임한 최창원 구단주는 학창시절부터 프로야구의 열성팬임을 자처했다. 최창원 구단주는 최태원 회장께서 불러 SK 야구단을 맡으라 했으며 굉장히 기뻤다”라며 2000년 창단한 SK가 명문구단으로 발돋움한데에는 많은 사람들의 힘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지난해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으나)우린 명문구단의 DNA를 갖고 있다. 선수단의 열성과 패기 속에 올해 의미있는 성과를 거두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다부진 새해 포부도 밝혔다. SK는 지난해 6위에 그치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6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이라는 대기록도 함께 깨졌다. 자유계약선수(FA) 정근우도 이적하면서 전력이 약해졌다는 평이나, 이를 뒤엎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임원일 대표이사는 지난해에는 절대강자의 위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팀을 재정비할 시간이 필요했다. 부리를 깨트리고 발톱, 깃발을 새로 뽑는 독수리의 모습은 우리에게 큰 영감을 줄 터다. 다시 태어나는 독수리처럼 뼈를 깎는 노력을 해야 한다. 초심으로 돌아가 우승이 목말랐던 순간으로 돌아가자. 하나로 뭉치는 게 우리의 힘이다. 그렇게 된다면 앞으로 한국시리즈는 우리의 차지가 될 것이다”라고 선전을 당부했다.
4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이만수 감독도 세계에서 가장 키가 큰 나무인 레드 우드를 예로 들며 선수들에게 희생정신과 협동정신을 강조했다.
이만수 감독은 지난해 많이 어려운 시기였다. 나부터 반성을 많이 했다”라며 뿌리가 3m도 안 되는 레드우드가 태풍과 가뭄에도 이겨낼 수 있었던 건 옆의 나무들과 함께 하기 때문이다. 그게 팀플레이다. 그 정신을 발휘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우수코치 시상식에서는 김경기 타격코치와 허재혁 컨디셔닝코치가 Supex 추구상 포상을 수상했다. 2부 행사에서는 선수들을 대상으로 SKMS 교육과 심리코칭 교육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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