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여수정 기자] 지난해 열린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부문에 초청됐던 한일 합작 글로벌 프로젝트 ‘무명인(감독 김성수 ․제작 아폴론시네마, 롯데엔터테인먼트)이 2014년 개봉한다.
2012년 7월 6일 일본 고베에서 크랭크인한 ‘무명인은 소설 ‘게놈 헤저드를 원작으로 아내의 시신을 목격한 후 기억이 헝클어진 남편이 정체성을 찾기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그렸다. 한일 합작답게 한국배우 김효진과 일본배우 니시지마 히데토시가 주인공이다. 극에서 김효진은 주인공 이시가미에게 일어난 사건의 증인이자 사건을 파헤치는 방송국 여기자 강지원 역을, 니시지마 히데토시는 타인의 기억을 가지고 낯선 삶을 사는 인물 이시가미로 분했다.
‘무명인은 한일의 공동자본 투자나 양국 배우의 결합만이 아닌 더 나아가 양국이 공동으로 기획부터 제작, 배급을 도모하는 새로운 차원의 합작영화다. 때문에 그 어떤 작품보다 의미하는 바가 크다. 촬영의 90% 이상이 일본에서 진행됐으며 한일 제작진의 협업으로 강한 시너지를 불러일으킨다. 한 나라만의 작품이 아닌 두 나라가 의견을 모아 제작했기에 흥행 성적에 대한 기대감이 남다르다.
앞서 2013년 6월 20일 개봉한 한중 합작 ‘이별계약은 한국개봉에 앞선 중국 전역 개봉당시 1억 9000만 위안(약 350억 원)이상의 흥행 기록을 세웠다. 이는 한중 합작영화 사상 최고의 성적이자 역대 중국 로맨스 영화 중 8위에 해당하는 놀라운 성과다. 한국배우의 출연대신 한국영화감독 오기환이 메가폰을 잡고 중국 인기스타 바이바이허와 펑위옌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한국개봉 당시 1만7883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다소 성공적인 흥행성적은 아니지만 한중의 조합은 시선을 끌기에 충분했다. ‘이별계약은 흥행보다는 영화상영회나 공인들 사이에서 유명세를 치뤘다.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열린 ‘제3회 중국 국제 공동제작 영화상영회 폐막식에서 ‘이별계약은 특별상영 됐고, 원더걸스 혜림은 영화 관람 인증샷을, 박근혜 대통령은 영화를 한중문화 성공사례로 언급했다.
또 다른 한중 합작 ‘미스터 고에는 한국배우 성동일과 중국배우 서교(쉬자오)가 주인공이다. ‘미스터 고는 야구하는 고릴라 링링과 한중 합작으로 이목을 끈 작품이자 중국 3대 메이저 스튜디오 중 하나인 화이브라더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해 한국 영화 최초로 중국 내 자국 영화로 개봉했다. 2013년 7월 17일 한국 개봉을 시작으로 중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네시아, 대만, 홍콩, 베트남, 몽골, 필리핀, 중동 등에서도 개봉됐다. 특히 132만6852명의 누적 관객 수를 기록하며 한중 합작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을 드러냈다.
2013년 가장 성공한 합작 영화로 꼽히는 작품은 봉준호 감독의 글로벌 합작 블록버스터 ‘설국열차다. 영화에는 송강호와 고아성, 크리스 에반스, 틸다 스윈튼, 존 허트, 에드 해리스 등 국적과 나이불문 개성만점 배우가 출연했다. 눈과 머리색만 다를 뿐 이들의 연기 조합은 환상 그 자체였고 열차 안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의 이야기 전개는 지루하기보다는 오히려 새롭고 신선하기까지 했다.
‘설국열차는 400억 원이라는 투자액을 들인 대작이고 영화가 완성되기도 전에 미국 와인스타인 컴퍼니가 북미, 영국, 뉴질랜드, 호주 등 영어권 국가 배급권을 확보했으며, 프랑스, 일본, 러시아, 동유럽, 남미, 스칸디나비아 반도 등에도 판매되는 등 해외 판매로 이미 200억 원 이상을 벌어들인 바 있다.
2013년 8월 1일 한국에서 가장 먼저 개봉해 폭발적인 관심을 모았고 관객들을 극장으로 불러 모으며 934만1572명의 누적 관객 수를 기록했다. ‘설국열차의 흥행속도는 ‘LTE급을 자랑했다. 개봉 이틀째 100만, 5일째 300만, 7일 만에 역대 최단기간 400만, 10일째 500만, 12일째 600만 명을 돌파했다. 600만을 돌파한 ‘설국열차 흥행은 역대 천만 관객을 넘은 ‘해운대의 16일, ‘7번방의 선물 ‘은밀하게 위대하게 19일보다 빨랐다.
2013년 ‘이별계약으로 시작해 ‘미스터 고를 거쳐 ‘설국열차로 마무리된 합작 열풍이 2014년 ‘무명인으로 다시금 부활을 알리고 있다.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 당시 받았던 많은 관심을 개봉한 후에도 이어갈지 영화 팬들의 궁금증을 자극한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2012년 7월 6일 일본 고베에서 크랭크인한 ‘무명인은 소설 ‘게놈 헤저드를 원작으로 아내의 시신을 목격한 후 기억이 헝클어진 남편이 정체성을 찾기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그렸다. 한일 합작답게 한국배우 김효진과 일본배우 니시지마 히데토시가 주인공이다. 극에서 김효진은 주인공 이시가미에게 일어난 사건의 증인이자 사건을 파헤치는 방송국 여기자 강지원 역을, 니시지마 히데토시는 타인의 기억을 가지고 낯선 삶을 사는 인물 이시가미로 분했다.
‘무명인은 한일의 공동자본 투자나 양국 배우의 결합만이 아닌 더 나아가 양국이 공동으로 기획부터 제작, 배급을 도모하는 새로운 차원의 합작영화다. 때문에 그 어떤 작품보다 의미하는 바가 크다. 촬영의 90% 이상이 일본에서 진행됐으며 한일 제작진의 협업으로 강한 시너지를 불러일으킨다. 한 나라만의 작품이 아닌 두 나라가 의견을 모아 제작했기에 흥행 성적에 대한 기대감이 남다르다.
앞서 2013년 6월 20일 개봉한 한중 합작 ‘이별계약은 한국개봉에 앞선 중국 전역 개봉당시 1억 9000만 위안(약 350억 원)이상의 흥행 기록을 세웠다. 이는 한중 합작영화 사상 최고의 성적이자 역대 중국 로맨스 영화 중 8위에 해당하는 놀라운 성과다. 한국배우의 출연대신 한국영화감독 오기환이 메가폰을 잡고 중국 인기스타 바이바이허와 펑위옌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한국개봉 당시 1만7883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다소 성공적인 흥행성적은 아니지만 한중의 조합은 시선을 끌기에 충분했다. ‘이별계약은 흥행보다는 영화상영회나 공인들 사이에서 유명세를 치뤘다.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열린 ‘제3회 중국 국제 공동제작 영화상영회 폐막식에서 ‘이별계약은 특별상영 됐고, 원더걸스 혜림은 영화 관람 인증샷을, 박근혜 대통령은 영화를 한중문화 성공사례로 언급했다.
또 다른 한중 합작 ‘미스터 고에는 한국배우 성동일과 중국배우 서교(쉬자오)가 주인공이다. ‘미스터 고는 야구하는 고릴라 링링과 한중 합작으로 이목을 끈 작품이자 중국 3대 메이저 스튜디오 중 하나인 화이브라더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해 한국 영화 최초로 중국 내 자국 영화로 개봉했다. 2013년 7월 17일 한국 개봉을 시작으로 중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네시아, 대만, 홍콩, 베트남, 몽골, 필리핀, 중동 등에서도 개봉됐다. 특히 132만6852명의 누적 관객 수를 기록하며 한중 합작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을 드러냈다.
2013년 가장 성공한 합작 영화로 꼽히는 작품은 봉준호 감독의 글로벌 합작 블록버스터 ‘설국열차다. 영화에는 송강호와 고아성, 크리스 에반스, 틸다 스윈튼, 존 허트, 에드 해리스 등 국적과 나이불문 개성만점 배우가 출연했다. 눈과 머리색만 다를 뿐 이들의 연기 조합은 환상 그 자체였고 열차 안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의 이야기 전개는 지루하기보다는 오히려 새롭고 신선하기까지 했다.
‘설국열차는 400억 원이라는 투자액을 들인 대작이고 영화가 완성되기도 전에 미국 와인스타인 컴퍼니가 북미, 영국, 뉴질랜드, 호주 등 영어권 국가 배급권을 확보했으며, 프랑스, 일본, 러시아, 동유럽, 남미, 스칸디나비아 반도 등에도 판매되는 등 해외 판매로 이미 200억 원 이상을 벌어들인 바 있다.
2013년 8월 1일 한국에서 가장 먼저 개봉해 폭발적인 관심을 모았고 관객들을 극장으로 불러 모으며 934만1572명의 누적 관객 수를 기록했다. ‘설국열차의 흥행속도는 ‘LTE급을 자랑했다. 개봉 이틀째 100만, 5일째 300만, 7일 만에 역대 최단기간 400만, 10일째 500만, 12일째 600만 명을 돌파했다. 600만을 돌파한 ‘설국열차 흥행은 역대 천만 관객을 넘은 ‘해운대의 16일, ‘7번방의 선물 ‘은밀하게 위대하게 19일보다 빨랐다.
2013년 ‘이별계약으로 시작해 ‘미스터 고를 거쳐 ‘설국열차로 마무리된 합작 열풍이 2014년 ‘무명인으로 다시금 부활을 알리고 있다.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 당시 받았던 많은 관심을 개봉한 후에도 이어갈지 영화 팬들의 궁금증을 자극한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