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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미녀 삼총사’ ‘관능의 법칙’, 액션이냐? 성숙미냐? 그것이 고민이다
입력 2014-01-06 09:15 
사진=포스터
[MBN스타 여수정 기자] 하지원, 강예원, 손가인, 엄정화, 문소리, 조민수 등 여섯 여배우가 매력 대결을 예고했다.

이들은 세 명씩 짝을 이뤄 영화 ‘조선미녀삼총사와 ‘관능의 법칙으로 각각 스크린에 컴백한다. 하지원, 강예원, 손가인은 귀여운 매력은 잠시 내려놓고 카리스마 넘치는 검객 삼인방으로 변신했고, 이름만 들어도 ‘포스가 느껴지는 엄정화, 문소리, 조민수는 나이에 걸맞게 관능미로 남성 팬들의 자극할 예정이다.

박제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2014년 1월 개봉예정인 ‘조선미녀삼총사는 완벽한 검거율을 자랑하는 조선 최고의 현상금 사냥꾼 삼총사가 조선의 운명이 걸린 거대한 사건을 맡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2014년 개봉을 앞둔 사극열풍 속 여배우들만이 꾸민 유일한 사극이기에 쏠리는 관심이 남다르다. ‘다모 ‘시크릿 가든 ‘기황후 등에서 액션은 물론 사극에 잘 어울리는 비주얼을 보인 바 있는 하지원, ‘해운대 ‘하모니 ‘퀵에서 개성만점 캐릭터를 소화한 강예원, ‘내사랑 내 곁에 이후 두 번째 스크린에 도전하는 손가인이 어떻게 어울리는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하지원, 강예원, 손가인은 극에서 각각 리더이자 만능검객 진옥, 억척스러운 주부검객 홍단, 막내이자 시크함으로 중무장한 검객 가비 역을 맡았다. 이미지와 딱 맞아 떨어지는 캐릭터를 만난 이들의 모습이 기대된다. 거기에 3인3색 여배우들의 기를 살리기 위해 푸근하고 독보적인 존재감을 지닌 고창석과 멋진 외모와 강렬한 카리스마의 주상욱이 더해져 기막힌 활약을 알렸다.


또한 ‘조선미녀삼총사는 탄탄한 스토리와 화려한 의상, 검객인 주인공들에게 어울리는 화려하고 절제미 넘치는 액션으로 눈과 귀를 즐겁게 만들 예정이다. 특히 ‘기황후에서 열연 중인 하지원은 진옥의 캐릭터를 살리기 위해 드라마에서처럼 이번 작품에서도 직접 남장을 제안하기도 했다.

하지원, 강예원, 손가인이 화려한 액션과 카리스마로 스크린 장악을 예고했다면, 엄정화, 문소리, 조민수는 중년배우다운 성숙미와 농염함으로 센 언니들의 매력발산을 선포했다. 그녀들이 열연한 ‘관능의 법칙은 묘한 호기심을 자극하는 제목부터 눈에 띤다.

20, 30대 여성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가 중심이었던 과거와 달리 이번 작품은 40대 여성들의 현실적 공감과 판타지를 그렸다. 때문에 40대, 50대 여성들의 전폭적인 공감과 상상력을 살 수 있으며 동시에 20, 30대에게는 먼 훗날의 지침서(?)가 되기도 한다.

엄정화는 40대가 어느 때보다 가장 잘나간다고 믿는 골드미스 신혜 역에, 도발적인 주부 미연 역은 문소리, 싱글맘 해영 역은 조민수가 맡았다. 성숙한 배우들이라 더욱 공감되는 19금 대사와 물 만난 고기처럼 배역에 완전 빠진 여배우들의 열연 덕분에 다른 어떤 여자들의 이야기보다 솔직하고 대담하다. 최근 공개된 예고편에는 연하남이 신혜에게 보낸 메시지를 보고 서로 가슴이 뛰는 세 여자의 귀엽고 발칙한 대사들이 담겨 시선을 끈다.

연기라면 둘째가라면 서러운 엄정화, 문소리, 조민수이기에 연기뿐 아니라, 자신들만의 매력으로 과감한 스토리를 어떻게 표현했는지가 관건이다.

사극으로 액션과 카리스마를 잡을 하지원, 강예원, 손가인과 19금 솔직함으로 성숙미 잡고 여성들의 공감잡을 엄정화, 문소리, 조민수. 관객의 마음을 흔들 팀은 누구일까.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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