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삼성SDI, 단기실적 부진"…목표가↓
입력 2014-01-06 09:10 

하이투자증권은 6일 삼성SDI에 대해 올해 삼성디스플레이의 영업이익 추정치 변경에 따른 지분법 이익 감소를 반영, 목표주가를 기존 22만원에서 19만5000원으로 11%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현재 삼성SDI 주가는 지난해 4분기 실적 및 삼성디스플에이 지분법 이익 감소 우려로 지난 10월 고점대비 약 22% 하락했다. 주가순자산비율(P/B) 0.9배 수준이다.
삼성SDI의 4분기 예상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3.1% 하락한 1조2000억원이다. 4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같은기간 1227.8% 감소한 94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소형전기 출하가 부진한 가운데 4분기 들어 주 고객사인 삼성전자 IM사업부가 재고 조정을 단행하면서 소형전지 부문 매출액이 약 5%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삼성 계열사들의 신경영 20주년 특별 상여금 지급 결정에 따라 약 110억원 가량의 일회성 비용이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근 LCD TV 패널 수요 부진 및 삼성전자 재고 조정에 따른 영향으로 삼성디스플레이의 4분기 실적이 하향 조정되면서 삼성 SDI의 관계기업투자손익은 당초 추정치 대비 약 34% 하락한 670억원에 그칠 것"이라고 전했다.
[배윤경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