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NC, 2014 시즌 마운드 관건은 불펜
입력 2014-01-06 06:59  | 수정 2014-01-06 07:01
[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NC 다이노스는 2013 시즌 선발 야구를 했다. 2014 시즌 관건은 불펜이다.
NC 선발진은 39승45패 1완봉 5완투를 합작해냈다. 선발 평균자책점은 3.55로 9개 구단 중 1위. LG 트윈스(3.91)와 롯데 자이언츠(3.93) 만이 선발진 3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김경문 감독은 2013 시즌을 앞두고 선발 투수들이 최소한의 이닝을 버텨줘야 상대와 대등한 경기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평균자책점 1,2위를 차지한 찰리 쉬렉, 이재학에 이어 에릭 해커로 이어지는 NC의 선발진은 견고했다. 2014 시즌 전망도 밝다. NC는 두 외국인 선수와 재계약을 했고 2013시즌 미국프로야구 트리플A에서 134 1/3이닝을 던지며 12승 6패 평균 자책점 2.95를 기록한 태드 웨버와 재계약했다.
내부 경쟁도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네 명의 선발 투수들과 함께 이승호 노성호 이성민 이민호 윤강민 이태양이 5선발 자리를 놓고 다툰다.
문제는 불펜이다. NC는 2013 시즌 불펜 평균자책점 4.73으로 전체 7위에 머물렀다. 손민한이 6월부터 가세하며 점점 안정감을 찾기는 했지만 앞서고 있다고 뒤집히는 경우가 많았다. 팀으로서는 계산된 야구를 할 수가 없었다.
2014 시즌 NC가 4위안에 들기 위해서는 불펜이 강력해져야한다. 우선 고정된 마무리 투수가 필요하다.

2013 시즌 NC는 김진성 이민호 손민한 임창민이 상황에 따라 마운드에 올랐다. 현재 NC 마무리 투수 후보로는 임창민 이민호 손민한 김진성 윤형배가 거론되고 있다. 이 선수들 중 1군 무대에서 자리를 잡는 선수가 나와야 한다. NC의 미래를 위해서도 마무리 투수의 발굴은 반드시 필요하다.
또 다른 관건은 선발 투수 경쟁에서 탈락한 선수들이 불펜에 얼마나 잘 적응하냐는 것이다. 현재 선발 경쟁을 펼치고 있는 6명 중 5명은 불펜에서 시즌을 시작하게 된다. 이 선수들이 1이닝 혹은 롱릴리프로 제 역할을 해줘야 NC의 계산된 야구가 가능해진다.
2014년 스프링캠프와 시범 경기에서 NC는 마무리 투수와 필승조를 찾아야 한다.
[ball@maekyung.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