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유 하나금융그룹 전 회장이 중국 7위이자 첫 민간은행인 민생은행 고문으로 초빙돼 지난 4일 중국 하이난으로 출국했다. 국내 금융인이 외국 금융회사 고문으로 초청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김 전 회장은 출국 하루 전 매일경제신문과 단독 인터뷰를 하면서 "민생은행 초청으로 고문직을 맡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금리 자유화에 맞춰 신상품을 개발하고 리스크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분야 등에서 조언을 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중국을 위주로 활동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전 회장은 우선 두 달여 동안 하이난 민생은행 연수원에 머물 예정이다. 그는 "민생은행 주요 임직원들이 연수원을 방문해 이들과 주요 현안에 대해 토론을 벌이며 은행 발전 방향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회장 중국행은 금융 노하우를 수출하는 '금융한류' 첫 사례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김규식 기자 / 안정훈 기자]
김 전 회장은 출국 하루 전 매일경제신문과 단독 인터뷰를 하면서 "민생은행 초청으로 고문직을 맡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금리 자유화에 맞춰 신상품을 개발하고 리스크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분야 등에서 조언을 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중국을 위주로 활동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전 회장은 우선 두 달여 동안 하이난 민생은행 연수원에 머물 예정이다. 그는 "민생은행 주요 임직원들이 연수원을 방문해 이들과 주요 현안에 대해 토론을 벌이며 은행 발전 방향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회장 중국행은 금융 노하우를 수출하는 '금융한류' 첫 사례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김규식 기자 / 안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