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라이온켐텍 공장 화재에 지분 많은 브레인운용 난감
입력 2014-01-05 17:03 
최근 코스닥에 상장한 인조대리석 제조기업 라이온켐텍의 공장 화재로 브레인자산운용이 난처해졌다. 지난해 11~12월 브레인자산운용이 160억여 원을 들여 대거 지분을 사들였지만 생산 차질에 따라 실적ㆍ주가 하락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지난 3일 라이온켐텍은 전날보다 11.68% 떨어진 1만8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공장 화재가 예상보다 심각해 앞으로 반등이 쉽지 않다는 평도 나온다.
브레인자산운용은 라이온켐텍 지분 7.84%(79만6398주)를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평균 매입단가는 2만177원으로 지난 3일 종가를 적용하면 평가손실이 18억여 원에 달한다. 대전에 위치한 라이온켐텍 인조대리석 공장은 지난 2일 화재로 사실상 전소됐다.

라이온켐텍 측은 같은 날 공시를 통해 2012년 전체 매출액 933억원의 74.5%(694억원)를 차지하는 인조대리석 생산이 전면 중단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코스닥에 상장한 라이온켐텍은 국내 인조대리석 제조업 분야에서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리고 있는 사실상 독과점 기업이다. 2012년 기준 매출액은 933억원이지만 영업이익은 무려 201억원이었다.
[윤재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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